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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자' 돌변에 5거래일 만에 6100선 회복
১৪/১০/২০২৬

10월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연합)
10월 14일 오전, 국내 증시는 전날 중국발 반도체 쇼크 등 악재로 인해 5거래일 연속 이어져 온 가파른 하락세를 끊어내고 모처럼 반등의 활로를 보였다. 전일 장중 6,000선 붕괴 위기까지 내몰렸던 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며 일단 가슴을 쓸어내리는 안도 랠리로 장을 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6.73포인트(0.44%) 오른 6062.0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장중 한때 618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낙폭을 완전히 만회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참여 속에 보합권 내외에서 안정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13포인트(0.14%) 내린 835.90으로 개장해 장 초반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며 현재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견인
직전 거래일 대규모 매물 폭탄을 던지며 지수 급락을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장 초반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견인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의 대대적인 '팔자' 기조에서 벗어나, 오전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주요 반도체 우량주를 중심으로 순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서며 6,100선 회복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자의 매수 전환과 맞물려 기관 투자자 역시 수급에 힘을 보탰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 등을 중심으로 보합권 등락 속에서 실시간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9시 4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거래일간 이어진 순매도세를 멈추고 6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도 21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홀로 11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0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9억원, 5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쌍두마차 반등세
전일 투자 심리를 극도로 얼어붙게 만들었던 대형 반도체주는 이날 오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란히 반등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으로 장 초반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는 전일의 충격에서 벗어나 장 초반 1~2%대 오름세를 기록하며 140만 원대 중후반선에서 탄력적인 회복 시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 상위 종목들도 전일의 낙폭을 만회하려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반적으로 숨 고르기 및 반등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 등 일부 이차전지 및 제약·바이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전일의 폭락 국면에서 벗어나 종목별 개별 반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원화 강세)한 1,341.1원에서 출발
증시가 5거래일 만에 반등 국면에 접어들면서 외환 시장의 불안 심리도 한결 진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원화 강세)한 이날 오전 9시 원·달러 환율은 1341.1원에서 출발하며 안정세를 찾아가는 양상이다. 증시 내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완화되고 환율이 하향 안정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숨통이 트이고 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지난 5거래일 동안 시장을 짓눌렀던 대외 악재와 반도체 노이즈 속에서 저가 매수세 및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6,100선을 회복하는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은 만큼, 향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외국인 수급의 지속 여부를 좀 더 차분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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