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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로보틱스, 피지컬 AI 탑재 '지능형 양팔로봇' 공개
২১/১০/২০২৬

양팔과 다섯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스스로 작업 방식을 결정하는 로봇이 제조 현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HD현대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HD현대로보틱스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미래혁신기술박람회 2026(FIX 2026)'에 참가해 개발 중인 '지능형 양팔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지능형 양팔로봇은 인간의 상체와 유사한 구조를 갖춘 피지컬 AI 기반 로봇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제한된 구역에서 정형화된 작업만 반복하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HD현대로보틱스는 제조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고자 양팔과 손을 활용한 정밀 작업 능력 확보에 집중한 상반신형 구조를 채택했다.
HD현대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지능형 양팔로봇’의 모습
로봇의 양팔은 각각 7kg의 가반하중과 630mm의 작업 반경을 확보했다. 특히 사람과 같은 다섯 손가락 구조를 적용해 물체를 쥐고 옮기는 정교한 동작이 가능하다.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9월 지분 투자를 진행한 에이딘로보틱스와 협력해 힘·촉각 센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의 감지 능력을 더욱 정밀하게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이동 능력 또한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현재의 고정형 구조에 휠형 이동 플랫폼을 결합하는 단계를 거쳐 향후에는 2족 보행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핵심 경쟁력은 로봇에 탑재된 자체 개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obot Foundation Model)'에 있다. 이 모델 덕분에 로봇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동작을 스스로 생성할 수 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 로봇을 묶음(kitting)과 조립 공정에 우선 투입한 뒤 용접과 도장 등 난도가 높은 제조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여기서 확보한 작업 지능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제품군에도 이식해 제조 현장 전반의 자동화 영역을 확장하는 데 활용된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능형 양팔로봇 개발은 산업 현장에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하고 로봇 활용 영역을 넓히는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설계와 제어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 선점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이어진다.
비지니스코리아 신소현 기자 (Busines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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