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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030년까지 모듈러주택 1만6000호 발주
২১/১০/২০২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추진하며 오는 2030년까지 총 1만6000호 규모의 발주 계획을 수립했다.
LH는 21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모듈러 제조사, 가전사, 학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모듈러주택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공업화 건축을 통해 주택 대량 공급과 공사비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21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단체사진)
우선 올해 발주 물량을 당초 목표였던 2000호에서 2100호 수준으로 확대해 시장 공급을 견인한다. 이달 중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A3블록(668호)과 남양주왕숙2 A10블록(555호)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어 12월에는 포천송우2 A1블록(916호) 단지 전체에 모듈러 공법을 100% 적용해 추가 발주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발주 규모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연도별로는 ▲2027년 3000호 ▲2028년 3000호 ▲2029년 3000호 ▲2030년 5000호를 발주해 총 1만4000호를 공급한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2030년 공공 모듈러주택 공급 목표인 2만호의 70%에 달하는 수치로, 안정적인 연속 발주를 통해 모듈러 시장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민간 기업과의 협업도 구체화됐다. LH는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모듈러와 AI 가전을 결합한 'AI 모듈러 홈'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 설계 단계부터 AI 가전과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통합해 입주민에게 최적화된 생활 케어와 에너지 절감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 주거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모듈러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중장기 발주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생산 라인 확충과 기술 고도화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모듈러주택이 공기 단축과 고품질 시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대안임을 강조하며 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약속했다.
비지니스코리아 이송훈 기자 (Busines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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