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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수도권 주요 지역서 ‘법세권 분양 단지’ 나온다
১২/১০/২০২৬

4분기,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법원과 검찰청 등 주요 법조기관을 가까이 두고 있는, 이른바 ‘법세권’ 분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법원과 검찰청을 중심으로 변호사 사무실 등 법률 관련 업무시설이 집적된 권역을 부동산 시장에서는 법세권이라 한다. 통상 주거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히는 역세권이나 학세권이 도심 곳곳에 형성되는 것과 달리, 법조기관이 한곳에 집적된 법조타운은 일부 지역에 한정돼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조감도
법조타운이 형성되면 관련 업무시설이 주변에 모이면서 업무 중심의 생활권이 형성된다. 이에 따라 법조계 종사자 가운데서는 출퇴근 편의 등을 고려해 인근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고, 관련 업무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과 종사자 등을 기반으로 상권과 생활 인프라가 함께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역세권이나 학세권이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편의 인프라라면, 법세권은 권역 내 한 곳 정도에만 형성되는 특수 입지에 가깝다”라면서 “법원·검찰청과 가까운 주거지는 법조계 종사자 관점에서 출퇴근 편의성을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인 만큼 법조기관과의 거리뿐 아니라 교통과 생활 인프라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성남을 비롯해 평택, 광교 등 수도권 주요 법조타운 인근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성남에서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의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두 기관은 8호선 남한산성역 인근에 있으며, 청사 노후화와 업무·주차 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전 대상지는 8호선 단대오거리역과 이접한 신흥동 옛 제1공단 부지로, 이곳에 새로운 법조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근에 성남세무서도 있어 향후 법조기관까지 이전하면 법률·행정 관련 기관이 집적된 업무권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 법조타운 예정지 바로 옆에는 성남KT부지가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로 조성, 10월 분양될 예정이다.
평택에서는 동삭동에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이 자리하고 있다. 법조기관이 모여 있는 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한 산업단지도 인접해 있어 법조계 종사자와 산업단지 근로자 등의 주거 수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지역이다. 이 일대에서는 한화 건설부문이 ‘한화포레나 지제역’을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에서는 수원고등법원과 수원고등검찰청, 수원지방법원, 수원지방검찰청 등이 한곳에 모인 광교 법조타운이 있다. 주요 사법기관이 집적되면서 변호사·법무사 등 업무시설도 형성돼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상현역 등 교통망과 광교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광교 법조타운 인근에서는 GH(경기주택도시공사)와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광교신도시 A17블록에 짓는 ‘광교 자연앤 센트레빌’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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