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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주주가치 높인다'…매년 300억씩 자사주 소각
১৩/১০/২০২৬

SK가스가 향후 3년간 총 9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에 나선다. 이번 결정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 더해 추진하는 추가 조치로, 회사가 창출한 성과를 주주와 나누고 지속적인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SK가스 이사회는 13일 보고를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매년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소각하는 중기 주주환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 중 첫해 분인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은 이미 의결을 마친 상태다. 1차분 300억 원은 이사회 다음 날인 14일부터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을 시작하며, 취득이 완료되는 대로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나머지 600억 원 역시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300억 원씩 순차적으로 집행한다.
▲ SK가스 울산GPS 전경
이번 주주환원 계획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SK가스의 성공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자리 잡고 있다. SK가스는 지난 10년간 액화석유가스(LPG)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액화천연가스(LNG)와 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특히 서로 다른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옵셔널리티' 전략을 통해 수익창출력과 재무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올해를 차별화된 성장전략의 성과를 확인하고 다음 단계의 성장전략을 준비하는 전환점으로 정의했다. 일회성 특별배당이 아닌 3년에 걸친 자사주 매입·소각 방식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시적인 환원보다는 주당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실을 주주와 꾸준히 공유하겠다는 계산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그동안 창출한 성과를 주주와 나누고, 향후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신규 사업에 적극 투자하되, 투자기회가 충분하지 않으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균형 있는 자본배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가스는 14일 개최하는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성장전략을 공개한다. 이 자리에서는 자본배분 방향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 등 시장이 주목하는 핵심 경영 지표들이 상세히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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