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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SK하이닉스, 2조원 규모 반도체 협력사 금융지원 '맞손'
১৯/১০/২০২৬

총 2조원 규모의 금융 재원이 국내 반도체 산업의 허리인 협력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된다.
우리은행은 19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SK하이닉스, 한국무역보험공사 및 주요 시중은행과 '반도체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금융권이 힘을 합쳐 국내 반도체 공급망의 근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성사됐다.
금융지원의 핵심 구조는 SK하이닉스와 4대 시중은행이 공동으로 출연한 1000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한다. SK하이닉스가 200억원, 우리은행이 300억원을 각각 출연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 출연금의 20배에 달하는 총 2조원 규모의 수출신용보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 19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왼쪽부터) 우리은행 배연수 부행장, 에스이티 원봉연 대표이사,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가운데),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장영진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SK하이닉스와 직접 거래하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참여 은행들은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를 담보로 협력기업들에 우대금리를 적용한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여력이 부족했던 소규모 협력사들도 원자재 구매와 생산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에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체 출연금 300억원에 SK하이닉스 출연금 중 배정분 75억원을 더한 총 375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전체 지원 규모의 37.5%에 해당하는 7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전담할 계획이다.
단순한 대출 공급을 넘어 협력사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도 병행한다. 우리은행은 약 124억원 상당의 보증료를 직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정책금융기관 및 산업 파트너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운전자금 지원 외에도 수출입금융, 외환 및 환리스크 관리 등 협력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종합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공급망을 구성하는 협력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서 비롯된다"며 "1차부터 3차 협력사까지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른 금융지원은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과 은행권의 대출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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