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육군 방산전시회(AUSA) 현장에서 국산 유도로켓 '비궁'의 미국 현지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이 성사됐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이하 LIG D&A)는 13일 미국의 방산 스타트업 파이어호크(Firehawk)와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추진체계 개발 협력을 위한 팀 합의서(TA)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비궁의 추진체계를 현지 기술로 고도화해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양사는 추진체계 개발 완료 후 후속 양산과 추가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과 프로모션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LIG D&A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미 육군 방산전시회 AUSA에서 파이어호크와 2.75인치(inch) 유도로켓 ’비궁‘의 추진체계 개발 협력을 위한 TA(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형식 LIG D&A 해외사업부부문장(앞줄 오른쪽)과 브래드 슈나이더 파이어호크 CFO(앞줄 왼쪽)가 악수하고 있다.
협력 파트너인 파이어호크는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 로켓 추진 혁신을 목표로 설립된 신생 방산 기업이다. 비궁은 이미 2024년 세계 최대 해군훈련인 림팩(RIMPAC)에서 해외비교시험(FCT)을 통과하며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백형식 LIG D&A 해외사업부부문장은 "과거 한미 양국이 뜻을 모아 개발을 추진한 비궁을 다시 미국 기업과 함께 개발한다는 점이 뜻깊다"며 "설립 50년을 맞은 회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사 협력이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Poniard).
윌 에드워즈 파이어호크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이 군수품 생산 능력 확대와 고체 로켓 모터 생산 발전이라는 자사의 핵심 과제를 연결한다며 "미국과 동맹국들에 항공 및 미사일 방어 분야에서 보다 경제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IG D&A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