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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농심 대표, 파리서 '신라면 외교'
২১/১০/২০২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6' 현장이 한국 라면의 매운맛으로 물들었다.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는 현지시간 10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박람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럽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했다. 조 대표는 독일 K&K, 네덜란드 Asia Express Food, 프랑스 T&T Foods, 영국 모리슨스 등 유럽 주요 유통업체 대표 및 바이어들과 잇따라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한 '신라면 로제'를 직접 소개하며 현지 유통망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알 파리에 참석한 농심 조용철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형석 유럽법인장(가운데).
유럽 유통업계는 농심의 신제품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른 크라이엔호프 독일 K&K 대표는 "신라면 로제는 유럽인의 입맛에 부합하는 잠재력 높은 제품"이라고 평가하며 이르면 내달부터 독일 시장 내 입점을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농심은 라면 외에도 '시알 혁신상 셀렉션 2026'을 수상한 건강기능식품 라이필 '더마콜라겐 시그니처RN'의 수출 영업도 병행하며 사업 영역 확장을 꾀했다.
농심은 이번 박람회에서 실내 부스와 외부 광장 조리부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색적인 전략을 취했다. 박람회 역사상 최초로 조리 허가를 받은 외부 광장 부스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라면 툼바'를 즉석에서 조리해 제공했다. 크리미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구현한 신라면 툼바는 현장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시식 대기 행렬을 만들었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폴란드에서 온 일로나 시토프 씨는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데 신라면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이미 폴란드 어디서나 신라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친숙한 브랜드"라고 전했다. 농심은 박람회 기간에 맞춰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파리 센강 인근에서 '신라면 분식'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조용철 대표는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유럽 시장에서 농심과 신라면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비지니스코리아 최문희 기자 (Busines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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