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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교차로 1635곳 신호정보 개방
২০/১০/২০২৬

인천광역시가 운전자가 교차로 신호등의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교통신호정보 개방 서비스를 전국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
인천시는 오는 11월부터 주요 도로 800개 교차로의 신호정보를 추가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시간 정보 제공 대상은 기존 835개소에서 1,635개소로 늘어난다. 이는 인천 전체 신호교차로 4,069개소 중 약 40.2%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운전자는 티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등 주요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 신호등의 색상과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회전 시 마주하는 횡단보도의 보행신호 정보도 함께 제공받는다.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체계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은 교통사고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강릉시에서 수집한 주행자료에 따르면, 신호정보를 제공받은 차량의 과속 발생 비율은 미제공 차량보다 9.45%포인트 낮았다. 신호위반 발생 비율 역시 10.23%에서 4.54%로 절반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러한 안전 개선 효과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인천연구원을 통해 오는 11월까지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2026년 말 결과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버스 정보 서비스도 고도화된다. 시는 실시간 버스 위치정보 수집 주기를 기존 60초에서 3초로 대폭 단축한 초정밀 서비스를 인천 전 노선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2,671대의 버스에 고정밀 위성항법장치(GPS)를 도입했으며, 이달 말까지 75대를 추가로 설치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정류장 안내 시설도 촘촘하게 보강한다. 2026년 7월 기준 인천 내 6,423개 버스정류장 중 약 65%인 4,175곳에 버스정보안내기가 설치된 상태다. 시는 올해 말까지 노후 기기 교체와 신규 설치를 포함해 총 239대의 안내기를 정비하고, 2030년까지 200대를 추가로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정보 제공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목적지 도착 후 주차 공간을 찾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한 주차정보 통합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인천교통정보센터 누리집은 현재 703개 주차시설의 위치와 요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28개소는 실시간 주차 가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 8월 민간 사업자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2027년까지 국가 주차정보 시스템 연계와 공공데이터 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도시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할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TX-B 노선의 본선 건설과 추가 정거장 신설을 추진하며, 인천 순환3호선 등 7개 노선이 포함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과 GTX-D·E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진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도로와 철도를 확충하는 것만큼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교통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며 실시간 정보의 정확성을 높여 일상 속 불편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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