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원 메타피지컬인텔리전스 대표가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 G스타오디션 도약리그 결승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타피지컬인텔리전스 제공)
92.3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분야의 유망 기업이 경기도 최고의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됐다.
산업 AX 솔루션 기업 메타피지컬인텔리전스(MPI)는 지난 14일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한 '2026 경기창업공모(G스타오디션) 도약리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내 창업 7년 이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유망 아이템을 발굴하는 자리로, 본선에 오른 15개 팀 중 최종 결승에 진출한 4개 팀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합을 벌였다.
MPI가 선보인 예측 유지보수 솔루션 'MPI-X'는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솔루션은 초정밀 데이터 샘플링부터 AI 모델 설계, 운영 의사결정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잇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이다. 기존 설비 모니터링이 10ms에서 1초 단위의 평균값을 기록해 미세한 이상 신호를 놓쳤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고속 계측 보드를 통해 9종의 물리신호를 20ns(5000만분의 1초) 간격으로 수집한다. 이는 기존 방식보다 최소 50만 배 촘촘하게 신호를 분석하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고장 전조를 최소 24시간에서 최대 7일 전에 탐지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 비용은 최대 45%까지 절감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김지원 메타피지컬인텔리전스 대표가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 G스타오디션 도약리그 결승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사진=메타피지컬인텔리전스 제공)
현재 MPI는 철도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철도 분야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협력사와 선로전환기 및 신호설비 예측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노트랜스 2026'에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을 타진했다.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와 AI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배터리 진단 및 수명 예측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원 MPI 대표는 "이번 G스타오디션 도약리그 최우수상은 MPI에 큰 성과"라며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로봇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산업 설비에는 오히려 더 절실한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수상 외에도 MPI는 올해 글로벌 무대에서 잇따라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CES 2026 혁신상을 시작으로 4월에는 에디슨 어워즈 2026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