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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 수출·내수 동반 하락…테슬라 모델Y는 내수 1위 등극
১৯/১০/২০২৬

올해 9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수출과 내수 시장에서 동시에 뒷걸음질 쳤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월 19일 발표한 '9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액은 6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내수 판매량 역시 13만5000대에 그치며 14.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외 환경 악화가 꼽힌다. 북미와 유럽연합 시장 수출액은 각각 9.2%, 15.3% 증가하며 선전했으나 아시아와 중동 시장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아시아 수출은 60.0% 급감했으며 중동 또한 7.1% 감소했다. 이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류 차질과 주요국의 규제 강화로 인한 중고차 수출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연합뉴스 제공)
내수 시장은 추석 연휴 이동과 보조금 소진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 올해 추석 연휴가 9월로 앞당겨지면서 영업일수가 줄어든 데다, 전기차 보조금 소진에 따른 구매 지연과 신차 대기 수요 등이 판매 둔화를 이끌었다. 반면 자동차 생산량은 34만7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7% 늘어났다. 주요 완성차 업체의 임금협상 타결과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생산 지표를 끌어올린 동력이다.
전체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친환경차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9월 친환경차 수출액은 28억9000만달러로 5.9% 증가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약 48%를 차지했다. 수출 대수 기준으로는 9만8803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차가 6만6516대로 약 67%를 점유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뒷받침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수입 전기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의 모델Y는 지난달 1만1421대가 판매되며 국산 인기 모델인 그랜저(8898대)와 아반떼(7305대)를 제치고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모델Y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7만3123대로, 현재 1위인 쏘렌토(74933대)와의 격차를 바짝 좁히며 연간 판매 왕좌를 노리고 있다.
업체별 국내 판매 현황을 보면 테슬라는 전년 대비 36.4% 증가한 1만2372대를 팔아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판매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인 BYD 역시 판매량이 156.3% 폭증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친환경차 내수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1.1% 감소했고, 수소차는 365대 판매에 그치며 72.4% 급감하는 등 차종별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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