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Korea · সাধারণ
현대로템 3분기 어닝쇼크에 주가 10% 급락…"추가 수주 지연이 발목"
২০/১০/২০২৬

현대차그룹이 방위산업 역량을 한곳으로 모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현대위아의 특수 사업부를 3583억86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으로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차체 생산을 넘어 핵심 무장인 주포까지 직접 제조하는 수직 계열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인수 대상은 현대위아 특수 사업부의 인력과 지식재산권, 부채 등 방산 사업 전체다. 현대위아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3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특수 사업부는 1976년 설립 당시부터 이어온 모태 사업으로, K2 전차용 120㎜ 주포와 K9 자주포용 155㎜ 포신 등을 생산해 왔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해외 시장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현대로템 본사 전경
미래 전장 기술 확보를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 현대로템은 현대위아가 개발해 온 인공지능(AI) 기반 원격 사격 시스템과 드론 방어 시스템을 자사의 다목적 무인 차량인 'HR-셰르파' 등에 접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무인 무기 분야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매각을 계기로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과 로보틱스 등 신사업 중심의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공작기계 사업을 매각한 데 이어 방산 부문까지 정리하며 내연기관 중심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셈이다. 시장은 이러한 재편 소식에 반응하며 발표 당일 현대로템과 현대위아의 주가는 각각 3.92%, 7.09% 상승 마감했다.
사업 통합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현대로템의 주가는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20일 오전 9시 9분 기준 현대로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3% 떨어진 9만6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470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를 10.5% 밑돈 영향이다.
증권가는 실적 발표 직후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분석 보고서를 낸 증권사 14곳 중 10곳이 목표가를 낮췄으며,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23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폭을 키웠다. 매출액은 1조621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원화 강세와 수출 성장폭 둔화가 실적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우려는 단일 시장에 치중된 매출 구조와 후속 수주 부재에 쏠려 있다. 현재 현대로템의 높은 수익성은 폴란드 수출 물량에 의존하고 있는데, 폴란드 이외 지역에서의 추가 계약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 3차 계약은 현지 생산 협의 등이 남아 있고, 페루와 이라크 사업 역시 현지 정세와 예산 문제로 협상이 순연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내년도 수익성 악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수출 물량이 줄고 수익성이 낮은 국내 양산 사업 비중이 확대될 경우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특정 제품과 시장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줄여야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로템은 내년 초 페루 국회 승인과 루마니아 신정부 출범에 따른 수주 본격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비지니스코리아 박선영 기자 (Businesskorea)
মূল প্রতিবেদনে যা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