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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1개 군·구 행정역량 강화 24억원 인센티브 투입
২২/১০/২০২৬

인천광역시가 11개 군·구의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2026년도 행정실적 종합평가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단순한 실적 줄세우기에서 벗어나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신설 구의 조기 안착을 돕고 기관 간 실무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방점을 뒀다.
이번 평가는 2026년 한 해 동안 추진한 8개 분야 40개 시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평가 방식은 목표 달성도를 수치화한 정량평가 90%와 우수·특수사례를 심사하는 정성평가 10%를 합산하는 구조다. 시는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4개 구의 특수성을 고려해 정량평가 참여 여부를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윤병철 행정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행정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군·구 간 협력을 위한 '멘토·멘티 매칭제'의 도입이다. 시책별 우수기관과 업무 경험이 필요한 기관을 일대일로 연결해 실무 상담과 정보 교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총 21개 시책에서 42개 팀이 운영되며, 참여 팀에는 협업 결과에 따라 각각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행정체제 개편구에 대한 지원책도 구체화했다. 시는 개편된 4개 구의 행정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별로 1억5000만원씩 총 6억원의 상사업비를 기본 인센티브로 배정했다. 이는 신규 행정체제가 현장에 빠르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성과를 낸 기관에 대한 보상 규모는 예년보다 커졌다. 2026년도 실적에 따른 상사업비는 전년 대비 2억원 늘어난 22억원으로 책정했다. 포상금 역시 멘토·멘티 협업 지원금을 포함해 2억550만원으로 확대 편성하며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평가 기준의 합리성도 보완했다. 기존에는 평가점수가 40점 미만일 경우 당해 연도에 즉시 감점을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2년 연속 미달 시에만 감점한다. 단발성 성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책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윤병철 시 행정국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군·구가 우수한 업무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개선했다"며 "협력 강화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12월 정성평가를 시작으로 내년 초 정량평가를 거쳐 2027년 3월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최종 포상금 규모는 2027년도 본예산 편성 결과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비지니스코리아 이광수 기자 (Busines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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