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Korea · সাধারণ
[개장 시황] 코스피, 美 반도체 충격파에 5,300선 위협…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세
২৩/১০/২০২৬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영합)
10월 23일 오전, 국내 증시는 미국발 기술주 및 반도체 섹터의 거센 하방 압력을 직격탄으로 맞으며 양대 시장 모두 큰 폭의 내림세로 출발 및 전개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빅테크 및 반도체 관련 주가가 조정을 받은 여파가 국내 대형 수출주에 곧바로 투사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양상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 내린 5,403.17로 출발해 단 10분 만에 5,305.98(-4.12%)까지 뒷걸음쳤다. 최근 5,500선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는 듯 보였던 코스피가 이날 저점을 5,300선까지 낮춘 것이다.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긴 했으나, 오전 11시 기준 2%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여전히 5,400선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5.78포인트(2.07%) 내린 748.32로 출발해 4.09% 내리며 730선까지 떨어졌다가 하락분을 일부 회복 중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밀려 2% 넘는 가파른 하락 출발을 기록한 뒤, 오전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흐름과 연동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오전 11시 현재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 공세로 지수의 하방 압력 키워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대폭 하락하며 기준선을 크게 밑돌며 출발했다. 시장 초반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 공세가 지수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외국인투자자는 오전 장 초·중반 누적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약 2,800억 원대 이상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간헐적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기대감을 키웠던 외인 수급이 하루 만에 다시 '팔자' 기조로 돌아선 모양새다.
기관투자자는 초반 매수 우위와 매도를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프로그램 매도 물량과 연동되어 방어력이 약화된 상태다. 초반 집계 기준 수백억 원 수준의 매도 혹은 미미한 증감을 기록하며 지수 방어에 힘에 부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물량 출회를 방어하듯 홀로 저가 매수세를 대거 유입시키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 원을 웃도는 대규모 순매수액을 기록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시도하고 있으나, 낙폭을 완전히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0억원, 4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950억원 매수 우위다.
상위 대형주들, 대거 파란불(하락)을 켜며 장중 약세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대거 파란불(하락)을 켜며 장중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발 호재에도 지수가 급락한 것은 아쉬움을 더하는 대목이다. 개장 전 SK하이닉스가 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 이날 지수가 급락은 면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기도 했다
국내 시장이 반도체 중심인 시장 특성상 AI 신용 불안에 더 취약하다는 점에서 이날 추가 하락을 면치 못한 분위기다. 코스피는 전날 메타의 자금 조달 우려를 반영하며 3% 넘게 하락한 채 마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 글로벌 반도체주 약세 여파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물 출회 영향으로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21만 원 선 부근 혹은 그 아래에서 공방을 벌이며 전 거래일 대비 3~4%대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 지수 전체의 시총 가중 하락을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어왔던 고대역폭메모리(HBM) 피크아웃 우려 및 미국 반도체 지수 조정의 여파로 하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0.3% 내리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지수의 방향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장중 122만 원 선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0.25% 내외의 추가 하락 혹은 약보합 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전기전자 및 자동차 업종 전반이 부진하다. LG에너지솔루션 등 이차전지 관련 대형주들도 동반 조정을 받고 있으며, 삼성전기 등 일부 부품주는 6%를 넘는 급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시총 상위권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스피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6.32%)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으며, SK스퀘어(0.27%)도 강보합을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1.41%)과 삼성전기(-2.97%), 현대차(-3.48%), KB금융(-3.79%), 삼성물산(-0.87%) 등은 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대표주를 비롯해 알테오젠, HLB 등 제약·바이오 대형주들 역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과 위험선호 심리 위축으로 인해 대부분 2%에서 최대 4% 이상 하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4.21%)와 에코프로비엠(-5.09%), 주성엔지니어링(-4.07%), 레인보우로보틱스(-3.49%), 이오테크닉스(-3.66%) 등이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보다 0.8원 떨어진 1325.7원 개장
증시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외환시장 내 원화 약세 압력도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러화 지수(DXY) 반등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그리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수급적 요인이 맞물리며 환율은 전일 대비 상승(원화 가치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떨어진 1325.7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국 자금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상단을 일부 지지하고 있으나, 증시 내 외인 매도세와 맞물려 환율 상승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며 수입 물가 및 외국인 추가 이탈 우려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의 급락세가 구조적 악재라기보다는 '미국 기술주 단기 조정에 따른 심리적 동조화 현상'의 성격이 짙다고 진단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패시브 자금이 차익실현 및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고, 국내 시장 자체의 수급 동력이 다소 취약해진 국면인 만큼 오후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경계 매물이 선반영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지수가 낙폭을 과도하게 키울 경우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겠지만, 외국인의 선물 및 현물 수급 방향성이 완전히 돌아설 때까지는 방어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মূল প্রতিবেদনে যা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