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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말레이시아에 'K-톨링' 전수
২০/১০/২০২৬

한국의 다차로 무정차 톨링 기술이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에 이식된다. 한국도로공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를 계기로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청과 스마트 고속도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기술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0월 20일 강릉 컨벤션센터에서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청과 도로·교통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0월 20일 강릉 컨벤션센터에서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모하마드 하즈미르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청(LLM) 청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양국 정부 부처가 체결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실무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말레이시아 고속도로청은 현지 공공사업부 산하 기관으로 유료고속도로 정책 수립과 민자 운영사 관리·감독을 전담하는 곳이다.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스마트 고속도로 관리와 개발을 포함해 첨단 톨링 정책, 스마트 교통관리센터(TMC) 및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에 힘을 모은다. 고속도로 인프라 자산관리와 기술이전, 교육훈련 등 인적·물적 교류도 폭넓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말레이시아가 도입을 추진 중인 전국 유료고속도로 다차로 무정차 톨링 시스템(MLFF) 사업이다. MLFF는 차로 구분 시설물 없이 정차하지 않고 통행료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한국의 다차로 하이패스와 동일하다. 한국도로공사는 2007년 하이패스 전국 개통 이후 원톨링 시스템과 다차로 하이패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운영 노하우를 말레이시아에 전수한다.
현재 국내 고속도로 이용자의 약 94%가 하이패스를 이용할 정도로 한국의 무정차 수납 체계는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에서 다차로 무정차 톨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 등에서도 전자지불 시스템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미래형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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