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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호찌민, AI 상수도 기술 교류
২২/১০/২০২৬

부산의 선진 상수도 인공지능(AI) 기술이 베트남 호찌민의 물 관리 시스템에 이식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호찌민 사이공수도공사(SAWACO)와 스마트 관망관리 등 AI 기술 교류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본부 대표단은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호찌민을 방문해 '제17회 행정·기술 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04년부터 이어온 정례 교류의 일환으로, 올해는 디지털 전환과 발전 방향, 스마트 관망관리 및 수질검사를 통한 유수율 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김병기 본부장을 포함한 부산시 대표단과 부이 탄 지앙 사이공수도공사 사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0월 13일 가진 양 도시 업무협약 체결식
부산시는 이번 방문에서 '상수도 AI 도입 추진 사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사업은 AI 정수장과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전반의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합리화를 꾀하는 것이 골자다. 부산시는 올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신속개발 컨설팅사업(Q-DEEP) 파트너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부산형 공적개발원조(ODA)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측은 기술 공유를 넘어 실질적인 공동 연구에도 착수한다.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탐지하는 센서를 공동 개발해 호찌민 인근 동나이강과 사이공강, 그리고 부산의 낙동강에서 함께 실증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AI 기반 스마트 관망 시스템을 공동 기술로 개발하고 교류하는 데 뜻을 모았다.
기술 교류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양 기관 간 협력 체계를 명문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병기 본부장과 즈엉 홍 난 사이공수도공사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해 동반 성장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속 가능한 상수도 인프라 개발 ▲기술 적용 및 디지털 전환 ▲상수도 분야 디지털 기업 모델 구축 ▲고품질 인적 자원 개발 등이다.
사이공수도공사 측은 이번 협약과 회의 결과를 누리집에 실시간으로 게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정책 공유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과 회의는 양 기관이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넓혀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인력 교류와 기술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비지니스코리아 이송훈 기자 (Busines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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