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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컬처 펀드, ‘아트 & 컬처’ 2호 발간…세계 예술계 창작 활동 조명
২৩/১০/২০২৬

샤넬 컬처 펀드가 전 세계 예술계의 창의적 목소리를 담은 매거진 '아트 & 컬처(ARTS & CULTURE)' 제2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는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조명하고 인쇄 매체의 가치를 보존하려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2026년 10월 23일부터 세계 17개국 32곳의 독립 서점과 주요 예술 기관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아트 & 컬처 매거진 제2호 표지(제공-샤넬 컬처 펀드)
매거진의 얼굴인 표지와 확장 포트폴리오는 미국 사진작가 신디 셔먼의 신작으로 채워졌다. 셔먼은 자신의 'Fabric Matrons' 연작을 통해 파리 외곽 샤넬 패트리모니 아카이브에 보관된 직물과 코스튬 주얼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샤넬 아트, 컬처 & 헤리티지 부문 총괄 야나 필은 셔먼의 작업이 현대 여성의 정체성과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자유를 존중의 시선으로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이번 호에는 음악과 문학, 공연예술을 아우르는 거장들이 대거 참여했다. 음악가 패티 스미스는 '2026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 수상자 10명을 축하하며 직접 손으로 쓴 오리지널 가사를 수록했다. 퓰리처상 수상 극작가 린 노티지와 런던 로열 내셔널 시어터 디렉터 인두 루바싱엄은 무대 위 스토리텔링의 미래를 논의하며 예술적 담론을 확장했다.
미술계 인사들의 깊이 있는 시각도 담겼다.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 미술관의 샘 바더윌이 클라라 호스네들로바의 작업을 소개하고, 문학 평론가 머브 엠리는 가브리엘 샤넬의 빌라 '라 파우자' 레지던시에 참여한 작가들과의 대화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홍콩 M+, 뉴욕 하이라인 아트, 상하이 파워 스테이션 오브 아트 등 국제적 기관의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샤넬 컬처 펀드는 지역 독립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매거진 내 광고를 파트너 서점 홍보로만 한정했다. 서울의 'Curriculum'을 비롯해 홍콩의 'ACO Books', 뉴욕 'McNally Jackson', 파리 '7L' 등 세계 각지의 서점이 배포처로 참여한다. 런던 하우저 앤 워스에서는 매거진 발간과 연계해 12월 23일까지 신디 셔먼의 사진 전시가 진행된다.
약 300페이지 분량의 이번 매거진은 영문으로 제작됐으며, 다양한 종류의 종이를 사용해 인쇄 매체 특유의 물성을 강조했다. 독자들은 시각적 정보뿐 아니라 종이의 질감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샤넬은 이번 발간을 기념해 10월과 11월 사이 런던, 파리, 홍콩, 도쿄,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기념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비지니스코리아 허성수 기자 (Busines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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