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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 ‘SIAL 파리 2026’서 유럽 한인·아시안마트와 MOU 체결
২০/১০/২০২৬

미주와 대만 시장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 잡은 한국 배가 유럽 유통망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배 수출통합조직인 한국배수출연합(주)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 'SIAL 파리 2026'에 참가해 유럽 내 한인마트 및 아시안마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럽 시장은 한국 배에 있어 개척이 필요한 신시장으로 분류된다. 크기가 작고 껍질째 베어 먹는 서양배에 익숙한 유럽 소비자들에게 크고 둥근 한국 배는 낯선 이국 과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한국배수출연합은 이러한 인식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깎아서 함께 나눠 먹는 과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홍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홍보 전략은 디지털 콘텐츠와 현장 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람회 개최 전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숏폼 영상 11편을 공개하며 사전 관심을 유도했다. 영상에는 케이디, 야닉, 아멍딘 등 유럽 출신 방송인들이 참여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한국 배인 '케이페어(K-PEAR)' 손질법과 함께 유럽의 일상 메뉴에 배를 곁들이는 페어링 사례를 선보였다.
시장 환경은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유럽연합(EU) 지역 K-푸드 수출액은 7억2838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한 수치로, 미국(11.0%)이나 중국(5.1%)의 성장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홍보영상 제작에 참여한 권종현 망고스타코리아 대표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호텔, 레스토랑, 카페 등 프리미엄 외식 채널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소비자 접점을 넓혀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부 역시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프랑스 대형 유통매장 판촉과 학교급식 메뉴 보급 등 현지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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