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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소프트, 중소기업 맞춤형 데이터 보안 시장 공략…구독형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곳간’ 출시 예고
১৫/১০/২০২৬

국내 랜섬웨어 피해 신고 중 중소기업 비중이 70%를 넘어선 가운데, 공격을 받아도 핵심 자료를 즉시 복원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이 시장에 나온다.
AI 보안 전문기업 유클리드소프트는 문서 자동 암호화와 저장 이력 관리, 감염 이전 데이터 복원 기능을 하나로 묶은 ‘곳간(GOKGAN)’을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기업의 자구책을 무력화하기 위해 백업 저장소를 먼저 타격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해외 조사에 따르면 공격의 96%가 백업 저장소를 노렸으며, 해커에게 금전을 지급하고 데이터를 온전히 되찾은 기업은 8%에 불과하다. 곳간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침입 차단에만 의존하기보다 공격 이후의 데이터 생존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사진 제공 : ㈜유클리드소프트
핵심 기능은 사용자의 개입 없는 자동 보안이다. 파일 저장과 동시에 암호화가 이뤄지며, 업무 과정에서 문서를 수정하거나 공유할 때도 보안 상태가 유지된다. 암호화된 파일이 외부로 유출되더라도 복호화 키는 기업 서버에 보관되어 있어 추가 협박을 방어할 수 있다.
백업 관리에는 시점별 자동 버전 관리 기술을 도입했다. 문서에 변경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버전이 기업 NAS 저장소에 쌓이며, 이미 저장된 백업 데이터는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랜섬웨어가 백업 영역을 공격하더라도 감염 전 파일을 보존할 수 있는 이유다. 사고 발생 시 관리자는 원하는 시점을 선택해 폴더 구조와 파일명을 유지한 채 데이터를 원래 위치로 되돌릴 수 있다.
보안 강화에 따른 업무 효율 저하 문제도 해결했다. 곳간은 평소와 다른 대량 열람이나 비정상적인 자료 내려받기 등 이상 행위가 감지될 때만 관리자에게 알린다. 업무를 강제로 차단하지 않고 관찰 보고하는 방식을 채택해 보안 때문에 일이 멈추는 상황을 방지했다. 운영 전반은 관리자 한 명이 웹 화면에서 제어할 수 있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이번 솔루션은 2026 사이버공격방어대회(CCE 2026)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구글 크롬 취약점 보상 프로그램에서 25만 달러를 받은 화이트해커 중심의 ‘SecuAI팀’이 개발했다. 공격자의 수법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 ‘공격이 성공해도 잃을 것이 없는 구조’를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유클리드소프트는 수천만 원의 초기 비용이 드는 기존 문서보안(DRM) 솔루션과 달리 중저가 구독형 서비스를 지향한다. 현재 자사 전 직원 PC에 베타버전을 적용해 수만 건의 데이터를 관리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AI Festa 26에서는 베타버전과 함께 AI 에이전트 모의 공격 솔루션인 ‘SecuAI Arena’ 알파버전도 공개했다.
박주한 유클리드소프트 대표는 중소기업의 자산인 거래처 명부와 연구 데이터를 지킬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박 대표는 “랜섬웨어에 걸리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은 누구도 할 수 없지만, 걸려도 데이터를 잃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은 구조로 증명할 수 있다”며 데이터 보호부터 AI 모델 보안까지 아우르는 라인업 강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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