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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훈맹정음 100주년 송암 박두성 선양사업 본격화
১৫/১০/২০২৬

인천광역시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글점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1926년 11월 4일 반포된 6점식 한글점자 '훈맹정음'의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재조명하고 장애인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선양사업, 점자 교육 및 환경 조성, 가치 홍보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우선 율목어린이공원 내 기념 표지석에 1898년으로 잘못 기록된 선생의 출생연도를 1888년으로 바로잡는 정비 작업을 진행한다. 강화군 교동면 생가 터와 거주지 자택 위치 등 역사적 사실관계도 명확히 재정립해 기록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유도 문화체육국장이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체육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 조치도 병행한다. 점자법에 따라 시각장애인이 요청할 경우 일반문서를 점자나 전자점자로 제공해야 하는 만큼, 공공기관 담당자를 위한 전용 안내서를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점자문서 신청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절차의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송암 박두성 선생 문화사업선양회 지원에 관한 조례' 정비에도 착수한다. 선양사업의 지원 근거와 사업 범위, 대상을 명확히 규정해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다음 달 3일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점자 발전 유공자 표창과 점자 변천사 낭독 등을 통해 역사적 궤적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역사 답사 프로그램인 '타박타박 인천'을 통해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송암점자도서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점자 자료 제작과 보급, 체험 전시를 이어가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점자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사업의 동력은 내년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시는 2027년까지 총 6개의 신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국가등록문화유산 추가 등록 추진 ▲유산 활용 도보 탐방 ▲아카이브 구축 ▲학술회의 개최 ▲'손끝으로 읽는 개항장' 감각형 투어 ▲송암 박두성 선생 자료 번역 및 해제 등이다.
전유도 문화체육국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과 훈맹정음 창안은 인천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유산"이라며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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